<앵커 멘트>
최근 중장년층에서도 성형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지워 자신감을 찾으려는 분들이 많은데요, 어떤 성형수술이 있는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눈꺼풀이 쳐지면서 눈을 가려 수술을 받은 68살의 여성입니다.
눈을 치켜뜨면서 이마의 주름살도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삼지자(성남시 분당구): "올려 뜨잖아요. 치켜 뜨잖아요. 인상도 험해지고, 이마에 주름도 많이 가잖아요."
윗눈꺼풀이 쳐져 눈을 덮어버리는 상안검 이완증은 대표적인 노화 현상입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인상이 찌그러져 보여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헌(성형외과 전문의): "눈을 뜨는 근육은 소모성 근육이라서 나이가 들면서 점점 느슨해집니다. 약해지는데 원래 붙어있는 자리와 떨어져 있는 것을 강하게 붙여줘 원래 자리에 다시 붙이는 시술을 합니다."
이 50대 여성은 자신의 지방을 이식해 주름살을 펴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마의 주름살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성심(성남시 분당구): "이마에 주름이 많아서 이마에 제 지방을 넣었어요. 했는데, 지금은 너무 좋고..."
이마의 주름은 머리쪽에 미세한 절개를 한 뒤 피부 밑에 있는 얇은 근육을 당겨 팽팽하게 펴면 많이 사라집니다.
최근엔 주름살이 생기는 원인에 따라 맞춤 주름제거 수술을 합니다.
<인터뷰> 이승헌(성형외과 전문의): "눈을 치켜떠서 생기는 동적인 주름과 이마가 푹 꺼져 생기는 건 정적인 주름이죠."
동적인 주름은 치켜뜨는 눈을 교정해주면 되고, 푹 꺼진 주름은 그곳을 채워주면 되고 머리를 절개해 당겨주는 수술도 주름교정 수술입니다.
코와 볼 사이가 옴폭하게 들어가는 팔자 주름 제거도 중년 여성들이 선호하는 성형수술입니다.
얼굴 피부 밑에 있는 얇은 근육을 귀쪽으로 당겨주면 팔자 주름이 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중장년층에 번지는 성형 열풍, 성형도 수술인 만큼 부작용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출처 : K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