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왔다. 여름만큼 자신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뽐낼 수 있는 시기는 없기에 많은 여성이 여름이 다가오기 훨씬 전부터 다이어트를 준비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여름을 모두 기꺼운 마음으로 맞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반복되는 다이어트로 더 이상 다이어트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다이어트는 꿈도 꿀 수 없을 만큼 바쁜 일정에 쫓기는 사람도 많다. 게다가 어느 정도 체중 조절에는 성공했으나 바람과는 달리 얼굴 부위의 살만 과도하게 빠지고, 특정 부위의 지방은 좀처럼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럴 때는 미니지방흡입과 미세자가지방이식을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다.
미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지방흡입술은 가장 많이 시행되는 성형수술이 되었고, 경쟁적으로 최신기구로 보다 넓은 부위에 더 많은 용량의 지방을 한번에 시술하는 것을 자랑으로 학술대회에 보고하고 있다. 또한 그와 더불어 예기치 못한 문제들 또한 많이 발생한다. 이제는 좀 진정국면에서 비만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이며 자신에게 맞는 비만해결 프로그램을 만들어 꾸준히 실천하고, 국소적으로 정체된 지방은 안전하게 지방흡입을 시행 받을 것을 권하고 싶다.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하거나 다이어트 시행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도 신체의 한두 부분은 지방이 정체되어 비밀스럽게 감추고 있기 마련이다. 미니지방흡입은 부분마취로 적당량의 지방만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후 부기가 심하지 않고 통증이 적으며 따로 압착옷이나 마사지 등 특별히 수술 후 관리 프로그램이 필요 없어 시간이 없는 직장인에게도 충분히 권할만하다.
여기에 해당하는 부위는 엉덩이와 다리 경계선, 옆 허벅지, 안쪽 허벅지, 무릎주위, 치골뼈 상방, 옆구리, 배꼽아랫배 등이고, 수술 후 핸디캡을 가진 부분의 신체라인이 개선되고 옷맵시가 한층 좋아지므로, 그야말로 여름에 제격인 수술법이다.
자가지방이식술은 온 몸에 모두 적용할 수 있으나 얼굴부위에 눈에 띄게 패인 부분이 있을 때 적당량의 지방을 가는관으로 이식하는 수술법으로, 주로 양 볼의 함몰, 이마 및 관자놀이의 함몰 비대칭, 눈꺼풀 주위의 함몰과 깊은 주름 교정 등 얼굴전반에 적용된다.
무엇보다 자가조직을 바로 이식하므로 부작용이 훨씬 적으며 절개 등의 술식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시술이 간단하다. 다른 충전물질(보톡스, 알로덤 등)에 비하여 많은 양을 주입하여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원하는 만큼 충분한 이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얼굴에 살이 너무 없으면 인상이 사나워 보이거나 피곤해 보이기도 하여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이런 경우에 자가지방을 이식하면 대체로 얼굴이 어리고 뽀얗게 보이게 된다. 참고로 같은 지방을 다루는 미니지방흡입과 미세지방이식은 지방을 대하는 방법과 자세는 전혀 다르다. 지방흡입의 경우는 지방을 험하게(?) 다루어 파괴해 없애는 것이고 미세지방이식은 지방을 조심스럽게 다치지 않게 채취해 살아있는 상태로 이식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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